삼위일체하나님과 여호와의 증인에 관하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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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주의식 성경관

 

정통 교회는 이천년 동안 이단의 공격을 받아 왔으며 이 일은 주님이 오시기까지 교회가 계속해서 져야할 십자가라고 생각한다. 쥐만 없다면 창고에 쥐구멍이 뚫릴까 염려할 필요가 없듯이 이단만 없다면 이단 연구나 이단 규정만큼 불필요하고도 무익한 십자가는 없을 것이다.

 

우리 문전을 노크하는 극성스런 불청객으로 소문난 여호와의증인. 이들의 접근을 두려워하는 성도들도 있는 듯 하다. 또한 그들이 성경을 정확히 알고 있기라도 하듯 여기저기 성경을 뒤적이며 편파적인 성구 나열에 심지어 그들이 성경적으로, 교리적으로 잘못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성도들 마저 있는 듯하다.

 

지난 호부터 시작한 여호와의증인의 비판은 그들의 신론을 서두로 시작해서 그들 교리의 실체를 고발함으로 우리가 믿는 역사적인 신앙에 대해 확신과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고 더욱 복음을 사랑하게 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그들이 정통 교인들을 공격할 때 공격목표 1호로 삼고 있는 삼위일체 교리 중에 자주 묻는 네 가지 명제가 있다. 그중 세 가지는 지난 호에 이미 소개한 바 있다.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첫째, 성경에 삼위일체란 말이 없다.

둘째, 삼위일체란 숫자적으로 모순된다.

셋째,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나 예수님은 피조물로 대능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주장의 잘못을 비판하였다.

이제 그 네번째 명제를 소개하고 비판하겠다.

 

넷째,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이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여호와, 하나님, 전능하신 주, 주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 등 많은 이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호와의증인은 이것을 부정하며 하나님의 본명이 여호와이며 다른 이름들은 직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직접 인용해 보자.

 

"우리가 아는 사람으로서 이름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도 다른 신들과 구별되는 고유한 이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이름이 아닌가?'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대통령, , 판사 등과 같은 칭호이기 때문입니다."(여호와의 증인, 우리는 지상낙원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 서울, 1987, P.41).

 

과연 그러한가. 두 가지로 나누어 변증해 보자.

먼저는 예수님도 여호와라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성령님도 여호와이시라는 것이다.

 

예수님도 여호와이시다.

여호와의증인은 예수님도 여호와라는 말만 들어도 기절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동안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예수님도 여호와라는 이 교리보다 우리의 삼위일체 교리를 증거하기에 더 좋은 것이 없었으며 여호와의증인의 반 삼위일체 교리를 공격하기에 더 좋은 것은 없었다.

 

다음은 여호와의증인 연구의 대가인 호모 덩컨 씨가 미국 뉴욕 브르클린에 있는 워치타워 본부에 직접 질문했던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사용해 본 결과 이만큼 여호와의증인을 쓰러 뜨리기에 더 날카로운 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사복음서 모두가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러 온 자임을 기록하고 있다. 그것을 먼저 살펴보자. 마태복음 33절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

 

같은 내용의 마가복음 12-3절을 보자.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길을 예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하라"

 

또한 누가복음에도 있다.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하라"(3:4)

 

요한복음 123절을 살펴 보자.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 하니라"

 

위의 성경을 보면 세례요한의 출현과 사명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에 대한 성취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사야서 어디에서 예언된 말씀인가? 이사야 403절이다. 내용은 이렇다.

 

"외치는 자의 소리요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위의 말씀을 연구해 보면 여호와의증인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엎을 수 있다. 하나씩 정리하며 예수님도 여호와라는 점을 증명해 보자.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다. 태어난 목적은 예수님의 길을 평탄케 하기 위함이다. 성경에서는 "주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기 위하여 태어난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는 바로 세례요한이라고 명확히 말하고 있다. 그러니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는 세례 요한이요 '주의 길', '그의 첩경'''''는 분명 누가 보아도 예수님이다. 그런데 이 예언은 이사야 403절의 성취인데 그곳에서는 주의 길을 여호와의 길이라고 했다는 점이다.

 

, 신약의 주는 예수인데 그것은 구약 이사야 403절에 의하면 그 주는 여호와라고 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주 예수님은 곧 여호와임이 분명해 졌다. 이 점을 여호와의증인은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는가? 번역상의 문제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여호와의증인을 가끔 본다. 아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신세계 번역에서도 이사야 403절을 "여호와의 길"이라고 번역했다는 점은 그들이 얼마나 성경을 편리주의적으로 인용하는가를 말해 준다. 신약의 ''가 예수님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

 

세례요한에 대한 예언성취는 이사야 403절의 예언성취가 아니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번역상의 문제라고 할 것인가? 어떤 것도 불가능하다.

 

어떤 여호와의증인의 궁색한 답변에 의하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대능자로서 ''가 되신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경우에 아들이 아버지의 명함을 이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단 자신은 아버지가 아님을 말하고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사기꾼이요 인륜을 모르는 부도덕한 사람일 것이다. 그것도 여호와의증인의 말에 의하면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도 아니요 피조물에 불과한데 예수님과 여호와 하나님을 일치하고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며 위의 성경을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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