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과 여호와의 증인에 관하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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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여호와임을 다른 성구에 의해 하나 더 증명해 보자. 이사야서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을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사야 446절을 보자.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같은 내용이 44, 4310, 4812절에도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처음이요 나중이라고 했다는 점이다. 요한계시록 28절을 보자.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위와 같은 내용이 117-18, 216, 2213절에도 나온다. 여호와의증인에 의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처음이라면 예수님은 결코 처음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창세기 11절의 태초나 요한복음 11절의 태초는 같은 것이다. 태초가 둘일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처음이요 나중인 것은 예수님도 처음이요 나중이이라는 말이며 또한 하나님이 여호와인 것처럼 예수님도 여호와이다라는 것이다.

 

이처럼 구약의 여호와와 신약의 예수님을 일치시킨 곳은 이외에도 얼마든지 있다.

로마서 1011절에 보자.

"성경에 이르되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여기서 ''는 예수님을 가리킨다. 예수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이것을 '성경에 이르되'라는 말로 한 것을 보면 '구약에 이르되'란 말로서 구약으로부터 인용된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이 인용된 구약은 이사야 4923절이다.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이곳에서는 수치를 당치 않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라고 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보아도 예수님과 여호와 하나님은 일치되는 것이다.

 

성령님도 여호와이시다.

 

여호와의증인에게 예수님이 여호와라는 사실도 놀랄 일이지만 성령이 여호와라는 말은 더욱 놀랄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령은 하나님이기는 커녕 인격이 아니며 단지 활동력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후에 비판하겠으나 여기에서는 성령도 여호와임을 성경적으로 증명해 보자.

 

히브리서 37-8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팍케 하지 말라"

 

여기에 보면 분명 '성령이 이른 바와 같이'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시편 957-11절의 인용이다. 9절에 보면 "그때에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며 나를 탐지하고 나의 행사를 보았도다"라고 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여호와인데 신약에서는 성령과 일치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을 신약에서는 성령과 동일시하고 있다. 이 점을 역시 히브리서 1015절과 16절에서 살펴 보자.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하시되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위 본문은 마음에 두고 생각에 기록할 언약을 성령의 증거로 말하고 있는데 이 말씀이 인용된 곳은 예레미야 31장이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분명히 이 언약을 말씀하신 분은 여호와라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31-33)

 

이처럼 성령도 여호와시요 또한 예수님도 여호와이시다. 이 점을 동시에 같이 증명해 주는 성경 하나를 더 살펴보자. 이사야 6장을 가리켜 이사야의 소명장이라 한다. 내용인즉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셨는데 천사들이 하나님을 창화하는 모습이 있으며, 이것을 보고 자신의 부정함을 느낀 이사야에게 단에 핀 숯을 가지고 그의 부정한 입술을 정케하므로 담대히 나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9)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내용을 신약에서 두번이나 인용하고 있다. 하나는 예수님과 연결시켰고 하나는 성령과 연결시켰다는 점이다.

 

요한복음 1239-41절을 보면 바로 이사야 6장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사야가 그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한 말이라고(41) 하였으니 보좌에 앉은 여호와와 예수님을 일치시킨 것이다. 또한 사도행전 2825-26절에 보면 같은 이사야 말씀을 인용하면서 역시 그 말씀을 성령의 말씀으로 소개하고 있다.(25) 역시 여호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을 일치시킨 것이다.

 

이제 정리해 보자. 구약의 '여호와'는 귀한 이름이며 어떤 이름보다 그 의미가 깊은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을 신약에서 예수님 하나님과 성령님 하나님과 일치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비록 인격은 세분이시지만 본질이 하나라는 증거이다.

 

잘못 생각하면 위의 말을 한 인격의 하나님께서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양태론적 삼위일체론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결코 그런 뜻이 아니다. 신약의 예수님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과 일치(identify)시켰다는 것은 예수님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한 인격의 한 본질의 하나님이란 말이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5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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